양양 감나무식당 황태국밥 포장 웨이팅

양양 감나무식당 

감나무식당은 양양에서 아주 유명한 식당 중 한 곳이다. 황태국밥을 파는 곳인데 국물이 정말 진하기로 유명하다.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맛으로 양양 감나무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양양에 가면 꼭 들리는 양양 맛집이다.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해서 저녁식사가 불가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양양 감나무식당

강원 양양군 양양읍 안산1길 73-6
대표메뉴: 황태국밥, 송이황태국밥

영업시간 07:00-15:00
14:30 라스트오더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가능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양양 감나무식당 웨이팅, 주차


저녁시간은 영업을 하지 않고 점심 시간까지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평일이라면 괜찮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면 웨이팅 생각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나는 1월 1일 새해 아침에 방문을 했는데, 해돋이를 보고 온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 인원이 아주 많았다.



이 날은 사람이 아주 많아서 오전 8:20에 갔는데도 식당 내부와 주차 자리가 꽉 차있었다. 하마터면 대기 번호도 못 받을뻔 했는데 다행히 25번이라는 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앞에 스무팀 정도를 기다려야 했는데 가게 내부가 넓고 국밥이라 회전률이 빨라서 30분 정도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웨이팅이 있는 경우, 가게 안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발급받고 기다리면 된다. 순서가 되면 번호를 불러주신다. 신발장 옆이나 가게 외부에서 기다릴 수 있다. 생각보다 대기가 빨리 빠지니 먹어보고 싶다면 조금 기다려도 괜찮다.

 

양양 감나무식당
양양 감나무식당

 

감나무식당은 가게 옆 야외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그 옆에 공터같은 곳은 식당 주차자리가 아니면 주차가 불가하니 잘 살펴보고 주차하는 것이 좋다. 

 

 

양양 감나무식당 메뉴

양양 감나무식당 메뉴양양 감나무식당 메뉴
양양 감나무식당 메뉴

감나무식당의 대표메뉴는 황태국밥이다. 고소한 맛의 황태국밥과 조금 매운맛의 황태해장국이 있으며 가격은 둘 다 12,000원이다. 국밥과 함께 먹기 좋은 황태구이와 제육볶음도 판매하고 있다. 그 외 메뉴로는 황태전골, 생대구탕, 불낙전골, 송이전골, 송이불고기가 있다.

 

 

황태국밥에 송이버섯이 들어간 송이황태국밥 또는 송이황태해장국도 인기 메뉴이다. 송이버섯이 들어가 버섯향이 진하게 나서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메뉴이다. 양양 특산물 송이버섯이 들어가서 든든한 보양식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무난하게 고소한 맛의 황태국밥으로 두 그릇을 주문했다. 

 

 

양양 감나무식당 황태국밥

양양 감나무집양양 감나무식당
양양 감나무식당

황태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이다. 연근조림, 고사리나물, 어묵볶음, 배추김치, 깻잎무침, 오징어젓갈이 나온다. 오징어 젓갈은 씨앗젓갈으로 해바라씨 등 씨앗 견과류들이 함께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맛있다. 젓갈은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서 입맛에 맞다면 구매가 가능하다.

 

밑반찬에 가자미구이가 통으로 한 마리식 나온다. 가자미는 한 상에 한 마리씩 제공되며 인원수에 맞게 크기별로 제공된다고 한다. 가자미 살이 부드러워서 국밥과 함께 조금씩 떼어먹기 좋았다. 

 

 

양양 감나무식당양양 감나무식당 포장
양양 감나무식당

황태국밥이 보글보글 끓으며 뜨끈한 뚝배기에 담겨 나왔다. 일반 황태해장국과는 다르게 걸죽한 국물이 인상적이다. 밥이 말려 나오는데 국물이 매우 진하고 걸죽하여 국밥과 죽의 중간 형태이다. 따라서 굉장히 뜨거우므로 나오자마자 바로 먹으면 안 된다. 국밥과 함께 나오는 앞접시에 어느정도 밥을 덜어놓고 식혔다가 먹는 것이 좋다. 

 

국밥 안에 들어있는 밥은 누룽지를 넣은듯한 맛으로 구수한 맛이 난다. 밥알의 구수함과 황태 국물의 고소함, 감칠맛이 더해져 시원하고 맛있는 국물이 완성되었다. 어디서도 맛 보지 못한 특별한 맛의 황태국밥이다. 중간에 씹히는 콩나물도 아삭하게 씹는 맛을 더해준다. 밑반찬에 있는 오징어 젓갈과 매우 잘 어울려서 국밥 한 숟가락에 젓갈을 조금씩 올려먹었다.

양양 감나무식당의 황태국밥은 해장으로는 말할 것 없이 좋고, 아침식사로 속을 편안하게 데우며 식사하기 딱 좋다. 30분간 웨이팅을 한 보람이 있는 맛이었다. 새해 아침부터 고소함이 매력적인 황태국밥을 한 그릇 먹으니 속이 아주 든든했다. 재방문해서 다시 먹고싶은 맛이고 매콤한 맛의 황태해장국도 궁금해졌다.

 

 

양양 감나무식당 포장

감나무식당은 포장이 가능하다. 황태국밥과 함께 가자미도 포장이 가능하니 식당에 가서 먹어보고 입맛에 맞다면 포장을 해오는 것도 좋다. 집에 가져가서 따뜻하게 다시 데운 다음 먹어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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