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상운메밀촌 동호해변 맛집 막국수 육개장칼국수

양양 상운메밀촌

막국수는 강원도하면 생각나는 음식이다. 강원도 양양에도 막국수 맛집들이 많다. 영광정, 실로암 막국수 등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막국수 맛집을 발견해서 글을 남겨놓고자 한다. 방문한 곳은 바로 양양 상운메밀촌이다. 상운메밀촌은 동호해변에서 차로 4분 거리로, 동호해변 맛집이다.

 

상운메밀촌은 궁중 수라간의 육수를 복원해서 맛은 낸 음식을 판매한다. 조선시대 궁중 수라간에서 사용하던 방식으로 막국수 육수를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육수 맛이 독특하게 맛있었고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막국수 국물이라 특색있었다. 

 



상운메밀촌은 막국수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육개장 칼국수로도 유명한 식당이다. 육개장 칼국수, 줄여서 육칼은 육개장 국물에 칼국수 면을 넣은 음식인데 칼칼하면서 시원하고 감칠맛 있는 국물 맛이 특징이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상운메밀촌에서 육개장칼국수를 먹기 딱 좋다.




양양 상운메밀촌

강원 양양군 손양면 상운길 44-33
영업시간: 10:00-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대표메뉴: 메밀 육개장칼국수, 메밀막국수, 수육, 메밀묵사발

 

양양 상운메밀촌양양 상운메밀촌
양양 상운메밀촌

상운메밀촌은 가게 내부가 넓어서 많은 좌석이 있는 식당이다. 가게 내부에는 수많은 사인들이 붙어있었다.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상운메밀촌을 방문하고 남긴 사인이었다. 이것만 보아도 전통있고 유명한 맛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후기와 칭찬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음식 맛을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양양 상운메밀촌 메뉴

양양 상운메밀촌 메뉴
양양 상운메밀촌 메뉴

궁중수라간 복원 식당임을 자랑하는 상운메밀촌의 메뉴판이다. 메밀을 이용한 국수 음식들이 대표메뉴이다. 메밀 면을 이용한 육개장 칼국수와 막국수가 인기 메뉴다. 막국수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두 종류가 있다. 비빔막국수가 10,000원으로 물 막국수보다 천원 더 비싸다.

 

메밀 묵사발도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메뉴라 맛이 궁금했다. 메밀전, 수제전병 등 메밀을 활용한 음식 종류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두 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모든 메뉴를 맛보지는 못했고 가장 유명한 메뉴인 육칼과 물막국수만 주문했다. 

 

 

 

양양 상운메밀촌 육개장칼국수 

양양 상운메밀촌
양양 상운메밀촌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들이 나왔다. 상운메밀촌의 밑반찬은 4가지였는데 반찬 하나 하나가 맛이 괜찮았다. 특히 백김치가 시원 새콤하니 맛있어서 육개장칼국수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반찬으로 명태식해도 푸짐하게 나왔는데 이건 막국수와 잘 어울렸다. 

 

명태식해는 별도로 포장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500g 13,000원, 1kg 25,000원이다. 적당히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라 슴슴하고 담백한 메밀면과 잘 어울린다. 

 

 

양양 상운메밀촌상운메밀촌 육개장칼국수
상운메밀촌 육개장칼국수

양양 상운메밀촌 육개장칼국수가 나왔다. 국물 색이 아주 빨갛고 진해보인다. 국물이 워낙 빨간 색이라 많이 매울까봐 걱정했는데 맵지 않았다! 딱 보통 육개장 정도의 맵기여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보통의 육개장보다는 국물이 더 걸죽하고 진해서 메밀면과 잘 어울렸다. 고기맛과 감칠맛이 많이 나는 국물이어서 국물만 떠먹어도 맛있었다. 면은 메밀이라 아주 부드러워서 어른들이 좋아할듯 하다. 위에 고명으로 뿌려진 깨가 고소한 맛을 내주어 면의 담백 고소함을 한층 살려주었다. 

1인분을 주문했는데도 양이 상당히 푸짐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제 그릇의 크기가 커서 면과 국물의 양이 많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고 메밀면의 칼국수라 먹고 난후 속이 든든하고 편안했다. 

 

 

 

양양 상운메밀촌 막국수

양양 상운메밀촌 막국수
양양 상운메밀촌 막국수

육개장칼국수와 함께 주문한 물막국수도 나왔다. 막국수를 좋아해서 여러 막국수 맛집들을 방문했었는데 상운메밀촌의 막국수는 어느 집에서도 맛보지 못한 맛이었다. 국물을 처음 떠먹었을 땐 독특하고 새콤한 맛이 강해서 놀랐는데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상운메밀촌의 막국수 육수는 과일과 꿀을 주원료로 숙성시켜 만들었던 조선시대 궁중 수라간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설명을 읽은 후 먹으니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ㅎㅎ 면은 부드럽고 담백해서 면만 먹을 때, 국물만 먹을 때, 국물과 면을 함께 먹을 때 맛이 모두 달랐다. 

막국수도 특색있었고 육개장 칼국수는 겨울철에 먹기 딱 좋은 맛이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왔다. 강원도 양양에서 특색있는 메뉴를 찾는다면 상운메밀촌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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