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카이막 카페 리노 후기

백종원 님이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다고 하는 카이막. 카이막은 터키에서 먹는 디저트로 중앙아시아의 투르크 부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 큰 인기를 얻은 음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티비에 나온 이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원래 터키 여행을 해야만 먹을 수 있었는데 카이막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리나라에도 카이막을 현지 맛처럼 만들어낸 가게들이 생겨났다.

광교 카이막

수원에서도 카이막을 맛볼 수 있다. 수원 광교 카이막 맛집 '카페 리노'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다. 카이막 만드는 방법은 레시피 마다 조금씨 차이가 있는데, 카페 리노의 카이막은 사장님께서 터키분에게 직접 배워온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지의 맛이라니! 한껏 기대한 채로 인생 첫 카이막을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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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카이막 카페 리노

카페 리노(Rino)는 더샵 광교 레이크시티 오피스텔 상가 1층에 위치해 있다. B1-44호이므로 오피스텔 주차장 이용 시 지하 1층에서 바로 밖으로 나오면 찾을 수 있다. 쉽게 찾는 방법은 주차장 O62 기둥 앞의 엘리베이터를 이용, M층에 내려서 왼쪽으로 나오면 된다.

카페 리노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20 더샵광교레이크시티 근린생활시설동 1동 지 1층 B1-44호
매일 10:00-21:00
20:30 라스트오더

카페 리노는 커피 등 음료류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및 디저트류도 꽤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카이막도 있고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크로플 등을 판매하고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수제 카이막은 한정 수량이라고 적혀있다. 광교 카이막을 꼭 먹어보고 싶다면 너무 늦은 시간의 방문은 피하는 게 좋다.

광교 카페 리노

카페 리노 메뉴

카페 리노 메뉴판이다.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원이다. 아인슈페너와 리얼크림모카도 판매 중이고 각각 6,000원과 6,500원이다. 미숫가루라테(5,500원)를 먹어보았는데 달달하고 고소한 게 맛있었다. 초코라테, 주스, 티 등 커피류가 아닌 음료도 꽤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수원 카이막 카페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예쁘다. 가게는 작은 편인데 단정하고 따뜻한 느낌을 줘서 이용하기에 좋았다. 테이블이 넓어서 음식과 음료를 함께 두고 먹기에 좋았다. 매장이 넓지 않다 보니 좌석 수는 적은 편이다. 겨울이 되며 매장 외부에 빨간색 큰 리본 장식을 해두었는데, 선물 상자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주 예쁘다.

카페 리노 카이막 후기

 

수원 광교 카이막

 

드디어 카이막이 나왔다! 카이막을 먹어본 적 없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꿀과 함께 나온 카이막을 빵에 듬뿍 올려 먹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카이막을 버터처럼 빵에 펴 바르는 것이 아니라 빵 위에 얹어서 먹어야 한다. 알려주신 방법대로 꿀과 카이막을 빵 위에 듬뿍 얹어서 한 입 먹어보았다.

 

아주 진한 고체 우유 맛으로 느껴졌다. 우유의 고소함을 응축시켜놓은 맛으로 전혀 느끼하지 않고 신선한 느낌의 맛이었다. 카이막이 이런 맛이구나 하면서 싹싹 비워냈다. 빵을 많이 주셔서 두 명이서 먹었음에도 빵이 오히려 남았고 카이막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광교 카이막

천상의 맛이라고 불리던데 그 정도까진 모르겠지만 맛있는 음식임엔 분명하다! 터키 현지에서 먹으면 좀 더 맛있으려나?! 그래도 수원 광교에서 카이막을 맛볼 수 있다니 좋은 세상이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편인데 크림 느낌임에도 느끼하지 않은 점이 가장 좋았다. 고소한 카이막이 조만간 또 생각날 것 같다.